GS, 태국서 사장단회의 개최…동남아 시장공략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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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태국서 사장단회의 개최…동남아 시장공략 박차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10월 19일 08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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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GS그룹은 GS 사장단이 지난 17~18일 태국 방콕에서 사장단회의를 열고 동남아 시장진출 확대에 역량을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장단회의에는 허창수 회장을 비롯해 허진수 GS칼텍스 회장, 허명수 GS건설 부회장, 허태수 GS홈쇼핑 부회장, 하영봉 GS에너지 부회장, 정택근 GS 부회장, 손영기 GS E&R 부회장, 임병용 GS건설 사장, 허연수 GS리테일 사장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GS의 각 계열사가 태국을 비롯한 해외에서 수행하고 있는 사업 전반에 대해 살펴보고 해외사업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GS는 2011년부터 매년 GS계열사의 해외사업이 가시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미래 성장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중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 인도 등 주목할 만한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을 보유한 국가에서 사장단회의를 개최해 오고 있다. 

GS관계자는 "태국은 인도차이나 반도 중심에 위치한 아세안(ASEAN) 핵심국가로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주요 시장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이 있다"며 "이번 사장단회의를 태국에서 개최한 것은 이 같은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4차 산업혁명에 맞는 새로운 산업단지 조성, 항공·도로 물류 허브 역할 등 태국이 아세안 시장의 수출 전진기지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세안 시장은 인구 6억4000여명, 국내총생산(GDP) 2조7000억 달러 규모의 시장으로 아시아에서 세 번째, 세계에서 7번째로 큰 경제 규모를 갖고 있다. 인구수에서도 중국, 인도에 이어 세계 3위다, 또한 인구 50% 이상이 30세 미만으로 미래성장 동력이 매우 큰 지역이다. 

특히 2019년 아세안 의장국을 수임하게 될 태국은 동남아의 대표적 산업국가로 아세안 역내 생산 네트워크 허브와 바트화 경제권의 중심지역으로 꼽힌다. 

GS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전 세계에 54개 해외법인과 37개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2017년 GS그룹 전체 매출 중 수출 비중이 약 49.3%를 달성하는 등 매출의 절반을 해외에서 얻고 있다. GS 출범 첫 해인 2004년 수출 및 해외 매출 비중이 30% 수준에 머물렀던 것에 비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이다. 

허창수 GS 회장은 이번 사장단회의에서 "GS가 지속 가능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 주어진 환경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해 경쟁력을 키워 가는 글로벌화 전략을 추진해왔다"며, "신남방 경제허브 국가로 도약하고 있는 태국은 지난해 경제성장률 3.9%를 기록했으며, 적극적인 경제발전 정책에 힘입어 올해에도 4%대의 경제 성장이 기대되는 등 성장 잠재력이 커 GS가 아세안 시장으로 진출을 확대하는데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GS가 그 동안 태국에서 쌓은 경험과 기술력을 발판 삼아 과감한 기업가 정신으로 동남아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해 더 큰 성장의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며 "태국을 아세안 시장의 교두보로 삼는 전략적인 투자도 함께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태국과 동남아 시장에서의 한류 열풍을 타고 한국의 우수한 중소기업 상품까지 판매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GS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한국 중소기업 제품 수출, 국내 스타트업 해외사업을 도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며 "태국에 진출해 있는 GS홈쇼핑이 국내 중소기업의 우수 상품 판로 개척과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더욱 적극적으로 돕는 가교역할을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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