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관계자는 17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재감리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앞서 금감원은 재감리 조치안을 마련하고 증권선물위원회 심의 절차를 올해 안에 마무리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이른 시일내 재감리에 따른 새 조치안을 마련하는 대로 제재 당사자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외부 감사인 삼정KPMG, 딜로이트안진 측에 통보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고의 분식회계가 있었다는 기존 결론을 유지하고 이에 따른 중징계 제재 방침을 바꾸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지난 2015년 고의 분식회계가 있었다는 판단을 달리할 이유가 없고 회계처리 전반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번 증선위 심의 과정에서 무혐의를 주장했던 만큼 금감원과 치열한 공방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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