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내외는 로마 다빈치 국제공항에 도착해 환영행사를 마치고 숙소로 이동했다.
문 대통령은 17일 세르지오 마테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의 면담, 오찬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같은 날 주세페 콘테 총리와 한·이탈리아 정상회담을 갖고 교황청 국무총리 격인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이 집전하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미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의 이번 방문에 가장 많은 이목을 끄는 일정은 프란치스코 교황과의 단독 면담이다.
지난달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받은 초청 의사를 전달할 예정이어서 교황의 수락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문 대통령은 파롤린 국무위원장과 회담을 마친후 이탈리아 일정을 마무리하고 '글로벌 도전과제 해결을 위한 글로벌 동반자'라는 주제로 아셈(ASEM) 정상회의가 열리는 벨기에 브뤼셀로 이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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