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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게 섰거라” 이디야∙할리스 토종 자존심 지킨다

매출 성장세 지속…해외브랜드∙대기업 견줄 체력이 관건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기사 출고: 2018년 10월 17일 오전 7시 58분

▲ 치열한 경쟁 속에서 토종 커피전문점 1세대 이디야커피와 할리스커피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 치열한 경쟁 속에서 토종 커피전문점 1세대 이디야커피와 할리스커피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해외 브랜드 또는 대기업 계열이 아닌 토종 커피전문점 이디야커피와 할리스커피가 최근 무섭게 약진하고 있다. 

무리한 투자와 오너 리스크로 휘청이고 있는 카페베네, 탐앤탐스 등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고유의 정체성(아이덴티티)을 갖고 ‘맷집’을 길러온 게 주효했다는 평가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디야커피의 지난해 매출액은 1841억2500만원으로 전년(1535억4500만원)보다 19.9% 증가했다. 영업이익(201억9900만원)과 당기순이익(153억7600만원)도 각각 28.0%, 37.8% 늘었다.

국내 커피전문점 가운데 가장 많은 2600개 매장을 거느리고 있다. ‘공룡’ 스타벅스를 따돌린 성적이다.

2001년 처음 사업에 뛰어든 이디야커피는 17년간 가성비(가격대비 성능)라는 정체성을 유지해오며 사랑 받았다. 아메리카노 가격은 2800원으로 경쟁사 대비 30∼40% 가량 저렴하다.

그러면서도 최상급 아라비아타 원두를 로스팅 30일 이내 판매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맛 품질 향상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본사 건물에 ‘이디야커피랩’을 개설해 맛 연구도 진행 중이다. 2020년에는 로스팅 전용 공장을 완공해 로스팅원두, 파우더 등 다양한 원재료를 자체 생산해나갈 계획이다.

할리스커피는 사모펀드 매각 후 오히려 빛을 본 케이스다. 지난 2013년 사모펀드 IMM프라이빗에쿼티에 매각된 이후 체질 개선 작업이 이뤄지면서 실적이 상승 곡선을 그렸다.

할리스커피의 매출은 지난 2013년 686억원에서 지난해 1408억원으로 5년 만에 105% 신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70억원에서 154억원으로 120% 증가했다.

임대료 부담이 높아 가맹점 출점이 어려운 명동, 코엑스, 대학로, 이태원 등 핵심상권에 직영점 형태로 대형 플래그십 스토어를 론칭해 인지도를 제고한 것이 적중했다.

경쟁이 치열한 한국 내수 시장에서 커피 하나만으로 이 정도 몸집을 키운 경우는 드물다.

실제로 지난 2000년대 초반 속속 등장한 토종 커피전문점 1세대들은 한때 1000호점 오픈을 목전에 두며 승승장구 했지만 몇 년 사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카페베네가 대표적인 사례다. 김선권 전 대표와 강훈 전 대표가 합심해 2001년 창업한 카페베네는 설립 초기만 해도 유명 배우를 모델로 기용하고 매장을 지속 확장해 2014년 928호점까지 몸집을 키웠다.

하지만 김선권 전 대표의 무리한 사업 확장과 해외 투자가 발목을 잡으면서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결국 2015년 김 전 대표는 경영권을 사모펀드에 매각하고 물러났다. 이후 경영정상화에 실패해 지난 1월 법정관리를 신청했지만 이를 조기 졸업하고 최근 ‘제2 창업의 자세로 재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상태다.

탐앤탐스는 창업주인 김도균 대표를 둘러싼 악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 대표는 현재 ‘통행세’ 명목으로 회삿돈 수십억 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탐앤탐스의 매출은 2015년 888억8149만원에서 2016년 870억420만원, 지난해 831억7955만원으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연결 영업이익은 50억2036만원에서 24억1684만원, 36억9361만원에 그쳤다.

업계 관계자는 “개인 카페부터 프랜차이즈까지 크고 작은 업체가 수 만 곳에 이를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이들과 견줄 수 있는 체력을 기르는 것이 성패를 가르는 게 사실”이라며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하지 않고 본업 자체에 집중한 것도 공통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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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의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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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 2018-10-17 20:12:52    
김씨일가 사기꾼은 절대 변하지 안는다.이걸보고 있거나 양심이 있다면 나와서 사과와 돈을 돌려주기바란다.
14.***.***.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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