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가요계에 따르면 데뷔 20주년을 맞은 박기영은 8년 만에 정규 8집 '리:플레이'(Re:Play)를 발매했다.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와 같았던 어쿠스틱 사운드를 과감히 벗어 던졌다. 대신 블루스에 일렉트로닉 사운드 편곡을 입히는 변신을 택했다.
'스톱'(Stop), '하이 히츠'(High Hits)등 대표 곡들의 노랫말에는 어둠과 절망, 고통, 슬픔 등 인간이 느끼는 어두운 감정을 가득 녹여냈다.
박기영은 "지치고 힘든 어떤 한 사람이 자신의 이야기를 직설적으로 서술한 가사"라고 설명했다.
그는 "고통부터 환희까지 우리가 살면서 느끼는 감정을 날 것 그대로 전하고 싶었다"며 "힙합 뮤지션이 아닌 만큼 리드미컬하게 (특정 계층을) 경고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앨범에는 위안부로 끌려간 소녀들을 위한 곡 '고잉 홈'(Going Home)도 수록했다.
박기영은 오는 26~2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교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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