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에 따라 지난 9월 8일 양성 판정받은 환자로부터 비롯된 메르스 상황이 16일 0시 종료된다고 15일 밝혔다.
WHO 기준에 의하면 확진 환자가 음성 판정을 받은 날부터 최대 잠복기인 14일의 2배에 이르는 기간이 지날 때까지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상황 종료가 가능하다. 지난달 8일 발생한 국내 메르스 확진 환자는 감염 열흘째인 17일 완치 판정을 받았다.
질본은 다만 해외에서 메르스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어 관심과 경계를 지속할 방침이다. 이번 대응 과정 중에서 지적받은 부분에 대해서는 평가·점검한 뒤 메르스 대응체계를 개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메르스 국내 유입을 예방하기 위한 행동수칙을 제시했다. 중동국가를 방문하는 경우 △손 씻기 등 위생수칙 준수 △여행 중 농장방문 자제 △낙타 접촉 금지 △익히지 않은 낙타고기 및 생낙타유 섭취 금지 등 사항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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