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연금시장 선점 위해 '차별화'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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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연금시장 선점 위해 '차별화' 시동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10월 15일 16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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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상품 라인업·연금화 가능한 인출서비스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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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삼성증권(대표 장석훈)이 연금자산관리에서 상품과 전략의 차별화를 두며 연금시장 선점에 나섰다.

삼성증권은 증권업계에서 연금자산관리 강자로 손꼽힌다. 고액 자산가를 비롯해 법인과 개인, 기금 등의 자산을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률을 창출하는 장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증권은 고객의 수익률을 향상시키기 위해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통해 자산배분이 가능한 연금형 모델 포트폴리오를 제공해 원리금 보장 일색을 탈피한 적극적인 투자를 제안한다.

삼성증권은 연금과 관련된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 퇴직연금사업부를 연금사업부로 변경하고 연금전략팀과 연금컨설팅 팀을 꾸렸다. 장기 투자하는 상품은 수수료와 가입이후 자산관리법, 인출서비스 편의성 등이 높아야 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주력했다.

특히 삼성증권은 업계 최초로 개인형퇴직연금(IRP) 가입 고객의 개인납입금 수수료를 면제하기로 해 관심을 모았다. 삼성증권은 연말정산이 다가오면서 세액 공제 혜택이 있는 상품을 찾는 고객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IRP의 경우 은퇴 전에는 연말정산 세액공제 혜택을, 은퇴 후에는 낮은 과세로 연금을 받을 수 있다. 또 IRP와 연금저축을 합쳐 최대 700만원을 납입하면, 연봉이 5500만원 이하인 경우 연말정산을 통해 최대 115만 5000원의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있다.

연금저축계좌는 가입 후 최소 5년이 지나고 55세 이상 돼야 연금 수령이 가능하다. 반면 IRP는 55세부터 가입기간에 상관없이 언제든지 연금을 탈 수 있다. 연금저축계좌로 IRP 퇴직금을 이전한 사람도 가입 5년 여부에 관계없이 연금 수령을 개시할 수 있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IRP 개인 추가납입금에 대한 계좌 운용·자산관리수수료를 면제해 월평균 계좌개설 건수가 평균 10배 이상 증가하는 효과를 봤다. 당시 IRP 제도 개선으로 자영업자와 공무원, 군인 등으로 확대된 IRP 가입대상자 상당수가 삼성증권으로 유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증권은 올해도 연금 관련 이벤트를 통해 고객을 모집한다. 이달부터 월 10만원 이상, 3년 이상 자동이체를 신규로 약정하고 납입하면 각 연금 계좌별로 5000원, 최대 1만원의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신규 계좌에 400만원 이상 납입하는 경우와 다른 금융기관에서 삼성증권으로 연금을 1000만원 이상 옮기는 경우에도 모바일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삼성증권은 현재 연금가입자에 매월 수익률을 알려주는 '연금 케어' 서비스와, 목표수익률을 달성하면 안전자산으로 전환하는 '안심 플랜' 서비스 등도 운영하고 있다.

연금케어 서비스는 금융기관 중 유일하게 시행하는 서비스로 모든 연금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매월 연금펀드의 잔고 수익률과 펀드 개별 수익율 등을 포함한 뉴스레터를 발송한다. 아울러 자체 상품 모니터링 기준에 따라 우수·양호·관찰·교체검토의 등급으로 된 가이드를 제공한다. 안심플랜서비스는 삼성증권만의 특허서비스로 퇴직 후에도 연속적인 자산관리가 가능하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연금화가 가능한 퇴직연금 인출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효과적인 연금 자산 관리를 위해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소중한 퇴직금을 지키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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