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미술협회 '진품명품전', 18세기 지직화 '운용도-북두칠성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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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미술협회 '진품명품전', 18세기 지직화 '운용도-북두칠성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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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직화 (운용도. 18세기 96.2x52.2cm)
▲ 지직화 (운용도. 18세기 96.2x52.2cm)
[컨슈머타임스 김종효 기자] 한국고미술협회 종로지회가 18세기 조선시대 희귀품으로 손꼽히는 지직화(직조회화)를 공개했다.
 
'진품명품전'은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7일간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서 열리며 회화, 고가구, 도자, 공예품 등 800여점이 전시된다. 이에 앞서 이번 전시회에서 전시될 조선시대 지직화(직조회화) 사진이 공개됐다.

지직화는 일반적인 회화와 달리 그림을 그리고 커팅 후 직조(weave)해 표현한 회화와 공예를 같이 아우르는 회화양식 중 하나이다.
 
공개된 두개의 지직화는 용의 그림이 담긴 18세기 운용도와 사람이 용을 타고 북두칠성을 그리는 18세기 북두칠성도다. 약 200여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음에도 완벽하게 복원돼 전시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 지직화 (북두칠성도. 18세기 101.3 x 46.8 cm)
▲ 지직화 (북두칠성도. 18세기 101.3 x 46.8 cm)

한국고미술협회 관계자는 "남아있는 작품의 수가 적어 역사적 가치는 물론 희소성이 높은 유물이다"고 전했다.

'진품명품전'은 11억원에 이르는 분청자 선각박지철채 엽문 편호의 감정가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이어 높은 희소성을 지닌 갑옷과 투구 사진을 공개했다. 또 조선시대의 지직화(직조회화)를 비롯해 앞서 공개된 전시품들 뿐만 아니라 전시되는 800여점의 전시품들은 감정을 마친 고가품으로 알려져 전시회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특히 오는 20일에는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KBS 진품명품 감정팀이 '진품명품전'을 찾아온다. 이 자리에서는 다양한 고미술품 등을 무료로 개별감정 해준다.
  
이번 '진품명품전'에서는 골동품에서 예술품으로, 예술품에서 우리 생활 속의 한 부분으로 스며들 수 있도록 인테리어 디자이너 마영범과 신경옥이 전시 공간 디자인을 맡았다. 옛 것들을 현대에 녹여내는 공간 설치미술의 예를 보여줄 예정이다.
 
조선시대의 생활 전통이 가득 담긴 '진품명품전'은 오는 10월 16일 부터 22일까지 아라아트센터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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