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유치원 비리에 학부모들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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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유치원 비리에 학부모들 '분통'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10월 13일 18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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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교비로 원장 핸드백을 사고 노래방·숙박업소에서 사용하는 등 사립유치원의 비리가 만연하다는 감사결과가 공개되면서 학부모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학부모들이 모인 맘 카페 회원들은 다시는 유치원을 차리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분노했다. 또한 투명하지 못한 회계 관리 때문에 유치원에서 비리가 벌어졌다고 보고 감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표준화 한 시스템으로 유치원을 감시하면 어디에 보낼지 결정하는 데 참고하겠다는 의견도 나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11일 전국 1878개 사립유치원에서 5951건의 비리가 적발됐다고 밝혔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의 2013년∼2017년 감사 결과에 따르면 총 1878개 사립유치원에서 5951건의 비리가 적발됐다.

적발된 유치원들은 교직원 복지 적립금 명목으로 개인 계좌에 돈을 부당하게 적립하거나 교육업체와 손잡고 공급가보다 높은 대금을 지급한 뒤 차액을 돌려받는 수법으로 교비를 빼돌리는 등 여러 방법으로 비리를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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