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가격, 한주 만에 15.4원 급등…21개월 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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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가격, 한주 만에 15.4원 급등…21개월 만에 최고치
  • 최동훈 기자 cdhz@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10월 13일 09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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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최동훈 기자]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한 주 만에 리터(ℓ)당 15원 이상 급등하며 연중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리터당 무려 15.4원이나 오른 1674.9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4년 12월 둘째 주(1685.7원) 이후 약 3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가격이다. 올 6월 넷째 주 이후 무려 15주 연속 올랐고, 특히 지난해 1월 첫째 주(16.4원) 이후 약 1년 9개월 만에 최대 주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평균 13.8원 오른 1648.2원으로 가장 낮았으며, 가장 비싼 SK에너지는 15.4원 상승한 1690.8원으로 1700원 선을 눈앞에 뒀다.

전국 평균 경유 판매 가격도 전주보다 16.5원 오른 리터당 1477.9원을 기록했다. 15주 연속 상승한 연중 최고치로 20주째 1400원대를 유지했다. 이전에 경유 값이 1400원을 넘어선 것은 2014년 12월 다섯째주(1407.56원)가 마지막이었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미국 증시 급락,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9월 생산량 증가 및 석유 수요 증가세 전망 하향 등의 요인으로 하락했다"면서 "그러나 최근 7주 연속 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반영됨에 따라 국내 제품 가격은 당분간 오름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0.9달러 내린 82.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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