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 부자가 되는 경제 교육을 시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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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 부자가 되는 경제 교육을 시작하라
  • 최동훈 기자 cdhz@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10월 12일 17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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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영/라온북/1만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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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최동훈 기자] 요즘 부모들은 어린 자식에게 외국어든 양치질이든 다양한 분야에 대한 조기 교육을 실시하는 데 관심이 많다. 아이들이 더 어릴 때 가르칠수록 더 오랜 기간 학습할 시간이 주어지고 올바르게 습득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책 '3살 부자가 되는 경제 교육을 시작하라'의 저자 최서영씨는 자녀 조기교육 과목으로 경제 분야에 주목했다. 저자에 따르면 돈에 관한 조기교육은 한순간에 이뤄지지 않는다. 따라서 경제 습관은 젓가락질, 세수하는 법 등 사소한 생활 습관을 익히듯 조금씩 서서히 생활 속에서 길들여져야 한다.

저자는 책에서 조기 경제 교육의 사례로 유대인과 핀란드인들의 경제 교육을 든다.

유대인 아버지들은 아이가 생후 8개월이 되면 동전을 쥐어주고 저금통에 넣게하고 3살이 되면 경제교육을 시작한다고 한다. 이들이 어릴 때부터 경제관념을 심어주는 이유는 먹고사는 방버의 일환으로 돈을 잘 관리해야 세상을 지배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유대인 부모는 자녀에게 아무 조건없이 돈을 주지 않고 일을 해야 돈을 벌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준다.

핀란드 아이들은 유치원에 가 무엇이든 스스로 결정하도록 배운다. 친구들과 구매목록을 만들어보고 다른 사람의 생각을 듣고 받아들이는 기회를 가진다. 또 현장에서 사전 계획했던 소비를 하는 동시에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경험을 얻는다. 아이들이 이 같은 현장 체험을 통해 경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 부모들은 경제교육을 실시해 아이들의 경제 개념을 더욱 확장시킨다.

한편 우리나라 20대 인구 중 신용카드를 잘못 관리해 신용불량자가 되는 사람들이 있다. 저자는 이들은 어렸을 때 돈을 아끼고 합리적으로 소비하는 경제습관을 익히지 않아 성인이 된 후 문제를 일으킨다고 본다.

저자는 이 같은 사례를 들어 조기 경제 교육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을 환기시킨 뒤 자녀를 위해 부모로서 실천할 수 있는 경제교육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책에 나온 교육 방식에는 아이와 같이 마트에서 계산하기부터 돼지저금통 만들기, 은행에서 통장 만들기 등 방법들이 설명돼있다.

저자는 책에서 "조기 경제 교육이 필요한 이유는 돈 때문에 (아이들이) 불행한 상황에 빠지지 않도록 돈에 대한 올바른 애착과 바람직한 경제 관념을 심어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한다. 이어 "돈의 이치와 올바른 가치관을 알려주는 것이야말로 우리 자녀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정신적 유산"이라고 부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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