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석] 라두 체르니아 JW 메리어트 서울 총지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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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라두 체르니아 JW 메리어트 서울 총지배인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10월 10일 16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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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부터 후각까지, 극대화된 럭셔리 경험 선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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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올해로 18살이 된 서울 강남의 터줏대감 JW 메리어트 서울이 첫 리노베이션을 단행했다. '도심 속 럭셔리'의 진수를 선사하겠다는 포부에서다.

JW 메리어트 서울은 올해 1월부터 8월19일까지 무려 8개월여간 문을 닫고 대대적인 내부 수리에 돌입했다. 그 사이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이 오픈하며 백화점부터 면세점, 파미에스테이션, 호텔까지 신세계 유통 계열사가 집결한 일명 '신세계타운'의 시대가 열렸다.

신세계타운의 중심에 선 JW 메리어트 서울을 이끄는 라두 체르니아 총지배인은 '시각부터 후각에 이르기까지 극대화된 럭셔리 경험'을 투숙객들에게 선사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 시설, 미식, 서비스 개선…'럭셔리 데스티네이션' 목표

Q. 개관 이후 첫 리노베이션을 단행한 소감이 궁금합니다.

== JW 메리어트 서울은 올해 1월 1일 리모델링에 돌입했으며 8월 20일 드디어 새롭게 공개됐습니다. 많은 인테리어 디자이너와 식음료 컨설턴트들이 참여했죠. JW 메리어트 서울이 추구하는 콘셉트는 '도심 속 럭셔리 데스티네이션'입니다. 세계적 거장이 창조한 세련된 공간, 차별화된 미식경험, 취향과 스타일을 배려한 섬세한 맞춤 서비스 등이 고객들에게 위한 재미와 감동, 추억으로 완성되는 특별함을 제공하겠습니다. 객실과 시설은 물론 인근에서 경험할 수 있는 쇼핑이나 엔터테인먼트 체험은 럭셔리를 완성시켜줄 것입니다.

Q. 이번 리노베이션에서 중점을 둔 사안이 있다면요.

== 몇 가지 주목할 만한 변화가 있습니다. 우선 리셉션 로비가 1층에서 8층으로 이동했고, 객실은 497개에서 379개로 줄었습니다. 이규제큐티브 라운지는 당초 30층이었지만 9층으로 이동하면서 공간이 2배 이상 확장됐습니다. 레스토랑도 9개에서 7개로 재정비했습니다. 리셉션 로비가 위치한 8층의 딤섬 레스토랑 '더 라운지'가 현재 준비 중이며 조만간 여러분께 소개될 것입니다. 피트니스 센터의 경우 과거와 같이 지하 2층부터 지하 4층에 자리하고 있지만 전면 리모델링을 거쳤습니다. 객실은 진정한 휴식이 느껴지는 공간으로 설계했습니다. 침대와 창가에 위치한 소파는 모두 투숙객들이 최고의 편안함을 경험하도록 준비했죠.

Q. 피트니스 센터 규모가 굉장히 크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 지하 2~4층의 마르퀴스스파 & 피트니스클럽은 4300여평 규모로 굉장히 넓습니다. 심신의 힐링이나 건강을 위한 완벽한 공간이라고 소개하고 싶은데요. 총 3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하루 평균으로는 1500명 가량의 투숙객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체력 단련장, 사우나, 수영장, 골프장 등이 마련돼있죠. 안쪽으로 들어가면 스파 레스토랑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이곳의 메뉴 역시 건강 테마에 맞춰 준비됐습니다. 스파 테라피 센터는 총 10개 테라피룸을 갖추고 있습니다. 현재 스파 테라피 공간에 대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으로 내년 1분기 정도에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Q. 럭셔리의 정점을 찍을 펜트하우스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 JW 메리어트 서울은 디럭스, 그리핀 스위트, 비즈니스 스위트, 킹 스위트, 이그제큐티브 스위트, 앰배서더 펜트하우스, 프레지덴셜 펜트하우스 등입니다. 비즈니스 스위트도 이번 리노베이션을 통해 처음 선보이는 형태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드디어 공개된 곳이 32~33층에 걸쳐 위치한 펜트하우스입니다. 앰배서더 펜트하우스는 약 84평(278㎡) 공간으로 베드룸이 1개가 있고, 내부에 엘리베이터와 계단이 있습니다. 프레지덴셜 펜트하우스는 약 94평(311㎡)으로 베드룸이 2개이며 미팅 공간도 마련돼있습니다.

Q. 펜트하우스를 비롯해 여러 시설을 순차적으로 오픈한 이유는요.

== 전통적으로 호텔들은 한 개 층씩 순차적으로 폐쇄하고 리노베이션을 시작하기 때문에 총 2년 정도 소요되는 장기 프로젝트입니다. 반면 저희는 호텔을 아예 폐쇄하고 리노베이션을 진행했습니다. 대규모의 구조적 변화가 있었기 때문이죠. 에스컬레이터도 다시 설치하고 주요 시설의 층간 이동도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고객들에게 먼지, 소음 등 불편을 끼칠 수 있어 아예 폐쇄하고 진행했습니다. 주요 시설에 대한 작업이 완료된 게 8월 20일이어서 그때 오픈을 먼저 했습니다. 순차적 오픈하는 시설은 고객의 불편이 최소화된 공간으로, 직접 투숙해도 불편 겪지 않은 시설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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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 럭셔리 시장 경쟁 고무적…오감만족 서비스 제공할 것"

Q. 한국 럭셔리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 럭셔리 시장은 서울뿐 아니라 한국에서 대단히 큰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습니다. 럭셔리 시장에 있는 모든 호텔들이 시장의 넘버원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우리 호텔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마 저뿐만 아니라 저희 팀도 같은 생각일 텐데 럭셔리 시장에 많은 참여자가 있다는 것이 굉장히 고무적인 일입니다. 경쟁을 통해 개선된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게 되고, 이는 고객들의 경험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봅니다.

Q. 주차 공간이 협소하다는 지적도 꾸준히 나옵니다.

== 호텔 지하에도 주차공간이 있고 주변 편의시설 근처에도 주차공간이 인접해 있습니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이 지역 자체가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이다 보니 충분히 준비해도 부족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부분은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입니다. 이 지구 자체에 대한 주차가 개선될 것으로도 보고 있고요. 좋은 고객들을 위한 경험, 최상의 고객경험을 위해선 세부적 요소가 만족스럽게 갖춰지는 게 중요한데 주차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고객 편의를 위해 개선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Q. JW 메리어트 서울의 '럭셔리 서비스'를 정의한다면요.

== 모든 투숙객들에게 극대화된 럭셔리 경험을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입장하는 순간부터 보는 것, 듣는 것, 냄새 맡는 것, 맛보는 것, 경험하는 것까지 여러분의 오감을 감동시키게 될 것입니다. 귀중한 시간과 비용을 낸 귀중한 손님이기 때문에 가치 있는 무언가를 제공하고 싶었습니다. 특별함, 편안함이 럭셔리 서비스의 핵심이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외국인 고객에게는 공항에 내리는 순간부터, 한국인 고객에게는 입장하는 순간부터 떠나는 순간까지 오감을 감동시키는 차원이 다른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습니다.

◆ 라두 체르니아 JW 메리어트 서울 총지배인은

루마니아 출신으로 1998년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에 입사하했다. 이후 계열사인 리츠칼튼 호텔의 일본, 인도네시아, 미국, 아랍에미리트 지점과 불가리 호텔앤드리조트를 거쳤다. 직전까지 리츠칼튼 서울 총지배인으로 근무하다 2016년 6월 JW 메리어트 서울 총지배인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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