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보험연구원의 조용운 연구위원과 김동겸 수석연구원이 함께 발간한 실손의료보험금 미청구 실태 및 대책 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보험금 청구 사유가 발생함에도 청구하지 않은 비율은 사안에 따라 4.1~20.5%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사안별 보험금 미청구 비중은 △입원 환자 4.1% △외래 환자 14.6% △약 처방 20.5% 등 수치를 보였다. 실손보험금 청구 사유는 '입원'이 전체 피보험자 100명당 7회 수준으로 나타났다. 또 △외래 100명당 95회 △약 처방 100명당 98회 등 비중을 보였다.
보험금을 청구하지 않은 이유로는 응답자(372명)의 90.6%가 '소액이어서'라고 답했다. '번거로워서'라는 이유를 댄 응답자는 5.4%에 달했다.
연구원들은 보고서에서 "실손보험이 범국민적 보험으로 성장했다"면서도 "보험금 청구 체계는 피보험자가 건건이 증빙서류를 준비해 청구해야 하는 과거 시장형성 단계에 도입된 체계 그대로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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