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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트급 의리’ 밥샙, ‘라이진’ 대회서 故이왕표 캐리커처 들고 추모

김종효 기자 phenomdark@cstimes.com 기사 출고: 2018년 10월 05일 오전 8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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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종효 기자] 격투기 선수 밥 샙이 지난 9월 별세한 프로레슬러 이왕표를 추모했다.

밥 샙은 지난 9월 30일 열린 격투기 대회 ‘라이진 13’에서 이왕표의 캐리커쳐가 그려진 피켓을 들고 등장했다. 

앞서 밥 샙은 9월 4일 타계한 프로레슬러 이왕표 장례식에 직접 참석하지 못한 것에 대한 미안함을 전하면서 ‘라이진 13’ 대회에서 이같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추모를 대신할 것이라고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로레슬러 조경호에 따르면 밥 샙은 이왕표가 별세했을 때 연락을 취해 ‘라이진 13’ 대회에서 이왕표를 기릴 수 있는 사진이나 이미지 등을 요청했다. 비록 장례 중에 정신이 없던 터라 이왕표 명함에 삽입돼 있는 이미지를 전송했지만, 밥 샙은 이를 프린팅해 ‘라이진 13’에 들고 나왔다. 밥 샙은 기자회견에서도 이를 계속 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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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사실을 알린 조경호는 “전성기를 훨씬 지나 예전같지 않은 모습에 비난과 안티가 생겼어도 밥 샙은 그가 왜 세계 최고인지를 보여줬다”며 “프로레슬링이든 격투기든 자신의 비즈니스 파트너 이상의 프렌드십을 보여준 밥 샙에게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 날 ‘라이진 13’에서 밥 샙은 오수나아라시에게 판정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에 따라 2011년 이후 계속된 종합격투기 연패 사슬도 끊었다.

밥 샙은 2008년 한국에서 이왕표와 경기를 가진 인연이 있다. 밥 샙은 이후 한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며 국내 팬들에게도 친근한 모습을 보여왔다.

한편 이왕표는 지난 9월 4일 오전 향년 64세로 별세했다. 

2013년 담낭암 판정을 받은 뒤 회복은 했으나 다시 링 위에서 선수로 활약하긴 힘든 상태였던 이왕표는 2015년 은퇴식을 치르고 링에서 내려왔다. 최근까지 방송에 출연해 암을 극복한 식단을 공개했고, “3번의 수술을 마지막으로 시한부 인생을 끝내고 건강을 회복했다”고 전하는 등 팬들을 안도하게 했지만 결국 암이 재발, 회복하지 못하고 결국 병상에서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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