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남북, 평화와 번영 이루길…포용국가로 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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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남북, 평화와 번영 이루길…포용국가로 정진"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10월 03일 11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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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3일 "단군의 후손인 남과 북이 단군의 소망대로 평화와 번영을 바라는 인간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는 날이 하루라도 빨리 오길 갈망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4350주년 개천절 경축식에서 "대한민국은 지난 70년간 동북아시아의 화약고로 세계에 걱정을 끼친 한반도를 평화와 공동번영의 발신지로 바꿔 세계에 공헌하려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일제의 침략도, 조국의 분단도 제국주의 야욕이 우리 민족에게 강요한 통한의 상처였다"며 "그 상처를 안고 우리는 남과 북으로 나뉜 채 70년을 살았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가 찬탄하는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는 올해만도 세 차례나 남북정상회담을 열며 지구 최후의 냉전체제를 허물고 있다"며 "한반도에 완전한 비핵화를 이루고 항구적 평화를 정착하며 민족 공동번영을 시작하려는 담대한 여정에 나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바로 이런 시기에 맞은 올해 개천절에 우리는 홍익인간 이념을 다시 생각한다"며 "지금 대한민국은 단군께서 바라신 대로 널리 인간세계를 이롭게 하는 나라로 발전할 큰 기회를 얻었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정부가 지난달 국가목표로 '포용국가'를 선언한 점을 언급하며 "이것 또한 단군 할아버지께서 꿈꾸신 홍익인간의 길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유엔총회 연설에서 설명하신 대로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 단 한명의 국민도 차별 받지 않고 더불어 사는 나라가 포용국가"라며 "정부는 포용국가의 길을 착실히 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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