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송가영 기자]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가 2일 서울 양평동 본사에서 임직원 50여명과 함께 루게릭병(근위축성 측색경화증) 환우 지원을 위한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차가운 얼음물 세례를 받음으로써 근육이 수축하는 루게릭병의 고통을 함께 느껴보자는 취지로 2014년 미국에서 시작된 릴레이 기부 캠페인이다.

지난 7월 롯데월드를 시작으로 롯데건설,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롯데홈쇼핑까지 롯데그룹 계열사의 대표들이 릴레이로 동참하고 있다.

이완신 대표는 지난달 이영호 롯데푸드 대표의 지목을 받고 이번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 이완신 대표와 임직원 50여명은 얼음물을 뒤집어쓰며 루게릭병 환우들의 고통을 잠시나마 공감했다.

롯데홈쇼핑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된 기부금 500만원은 루게릭병 환우를 위한 비영리재단법인인 승일희망재단에 전달된다.

이완신 대표는 다음 대상자로 이갑 대홍기획 대표를 지목했다.

이완신 대표는 "아이스버킷 챌린지 참여를 통해 짧은 순간이지만 루게릭병 환우들의 고통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며 "이번 캠페인 동참이 환우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됐기를 바라며 앞으로 루게릭병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더욱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