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2시간에도 노동시간 증가…노동부 "통계상 눈에 띄는 변화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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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2시간에도 노동시간 증가…노동부 "통계상 눈에 띄는 변화 아냐"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9월 30일 17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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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주52시간 근로제가 300인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실시했지만 동계상 평균 노동시간이 오히려 소폭 증가했다.

고용노동부는 30일 사업체 노동력 조사결과 지난 7월 300인 이상 사업체의 노동자 1인당 평균 노동시간은 173.1 시간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고 밝혔다.

노동부 관계자는 "300인 이상 사업체의 경우 지난 7월 이전에도 1인당 노동시간이 주 52시간을 넘지 않은 곳이 많기 때문"이라며 "과거 초과근무가 많았던 일부 사업체에서는 주52시간제 시행으로 평균 노동시간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지만 전체적으로 통계상 눈에 띄는 변화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300인 이상 사업체를 포함한 전체 조사 대상인 1인 이상 사업체의 지난 7월 1인당 평균 노동시간도 172.1시간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1인 이상 사업체의 노동자 1인당 평균 임금 총액은 338만7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늘었다.

상용직 노동자의 평균 임금은 359만6000원으로 임시·일용직 노동자보다 216만원 많다. 300인 이상 사업체 평균 임금과 1~300인 사업체 평균 임금간 격차도 크다.

지난달 마지막 영업일 기준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종사자는 1781만8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상용직은 1490만2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임시·일용직은 183만명으로 2.3% 증가했다.

이 외에도 지난달 입직자는 78만8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이직자는 76만2000명으로 1.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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