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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복귀’ 강정호, ‘삼진아웃’ 비난 잠재울까

조규상 기자 joec0415@cstimes.com 기사 출고: 2018년 09월 29일 오전 11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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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조규상 기자] 726일 만에 빅리그로 돌아온 강정호(31·피츠버그)가 복귀 첫 타석부터 안타를 신고하며 부활의 서막을 알렸다.

강정호는 29일(이하 한국시간)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서 팀이 5-2로 앞선 7회 초 대타로 투입돼 깔끔한 좌전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신시내티 레즈전을 앞두고 726일 만에 메이저리그로 콜업된 강정호는 선발 출전하지 않고 일단 벤치에서 대기했다.

팀이 5-2로 앞선 7회 초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은 투수 스티븐 브롤트 타석에서 강정호 카드를 꺼내들었다. 그리고 강정호는 허들 감독의 믿음에 안타로 보답했다.

상대투수 우완 맷 위슬러의 초구 볼을 고른 강정호는 2구째 91마일 직구를 공략해 깔끔한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이는 2016년 10월 2일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나온 첫 안타다.

아울러 강정호의 기분 좋은 안타와 함께 이날 경기는 피츠버그가 8-4로 신시내티에 승리했다.

한편 강정호는 2015시즌 피츠버그에서 데뷔해 2015년 15홈런, 2016년 21홈런을 때려내며 MLB에서 주전으로 자리매김했지만 2016년 12월 음주 사고를 시작으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강정호는 국내에서 뛰던 2009년 8월과 2011년 5월에도 음주 교통사고를 낸 전력이 있어 당시 사고로 ‘삼진아웃’ 제도에 걸렸다. 이에 강정호는 2017년 3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에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결국 이 사건으로 국내 여론은 강정호에게 등을 돌렸다.

강정호는 재기를 노리며 다시 미국으로 향했지만 미국 비자 발급이 불허돼 2017년을 통으로 쉬었다. 이후 손목 수술까지 겹치며 한동안 재활에만 매달려야 했다.

재활을 마치고 마이너리그에서 예열을 마친 강정호는 팀이 정규시즌 3경기를 남겨놓은 시점에서 빅리그에 복귀했고 첫 타석부터 안타를 신고하며 내년 시즌을 기대케 했다.

다만 국내 여론은 강정호의 이날 안타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호의적이지만은 않다. 네티즌들은 “이걸 좋아해야 할지, 화내야 할지”, “또 기분 좋다고 술먹는 건 아닌 지”, “악마의 재능” 등 조롱 섞인 비판을 쏟아내기도 했다.

강정호가 화려한 부활로 다시 여론을 돌려놓을 수 있을지 벌써부터 내년시즌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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