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리뷰] '겉 보송, 속 촉촉' 비디비치 밀레니얼 매트 피버 립스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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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리뷰] '겉 보송, 속 촉촉' 비디비치 밀레니얼 매트 피버 립스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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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디비치의 밀레니얼 매트 피버 립스틱
▲ 비디비치의 밀레니얼 매트 피버 립스틱
[컨슈머타임스 송가영 기자] 기록적인 폭염을 기록했던 여름의 뜨거움은 사그러들고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가을이 돌아오면서 화장품 브랜드들의 신제품 러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가을에 이어 올해 가을도 매트(Matt)한 질감의 립스틱이 강세다. 해외 유명 브랜드들의 런웨이 패션쇼에 선 모델들은 보송하고 윤기까지 엿보이는 립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이에 따라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전개하는 비디비치는 다이아몬드 파우더와 라즈베리 추출물 성분을 첨가해 지속력과 발색력 높인 '밀레니얼 매트 피버' 립스틱을 출시했다.

레드, 코랄, 핑크, 버건디 등 총 12가지의 컬러로 출시한 밀레니얼 매트 피버 립스틱은 비디비치가 야심차게 내놓은 가을시즌 제품이다.

그 중에서 올 가을에도 트렌드로 자리잡은 말린장미(MLBB) 컬러 '스페니쉬 댄스(SPANISH DANCE)'를 직접 사용해봤다.

▲ 밀레니얼 매트 피버 립스틱 89호 스패니쉬 댄스
▲ 밀레니얼 매트 피버 립스틱 89호 스페니쉬 댄스

제품이 사용된 피부는 22호 웜톤으로 오렌지 컬러와 핑크 컬러가 6:4로 비율로 섞인 컬러, 브릭 컬러 등이 잘 어울리는 편이다.

먼저 케이스는 완전 무광으로 한 면에는 비디비치의 약자인 'VDVC'가 금색으로 새겨져 있고 자석이 들어있는 뚜껑을 사용했다. 색상의 컬러는 제품의 밑바닥에 금색으로 적혀있다. 비슷한 디자인의 립스틱들과 구분하기는 다소 어렵다. 

색상은 기존의 MLBB컬러에서 약간 톤 다운된 핑크빛을 띄고 있다. 웜톤 피부를 소유한 소비자들에게는 다소 얼굴이 떠보이거나 칙칙해보일 수 있지만 쿨톤 피부를 소유한 소비자들에게는 화사하게 어울릴만한 컬러다.

발림성은 나쁘지 않았다. 매트한 립스틱의 특성상 입술위에서 그라데이션을 주기 어려운데 두세번 펴바르니 그라데이션이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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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른쪽부터) 1회 발색, 4회 발색, 그라데이션 발색

팔 위에서 발색 해보니 립스틱 본통 색깔과 같이 부담스럽지 않은 핑크빛의 MLBB 컬러로 발색됐다. 한 번 그었을 뿐인데도 발색력이 좋았고 여러번 그었을때는 약간의 뭉침이 보였지만 크게 신경 쓰일 정도는 아니었다.

또한 컬러 피그먼트의 입자가 고와 손등의 잔주름 사이사이, 입술의 주름 사이사이를 세세하게 메웠다.

입술 위에서도 손등에서의 느낌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건조한 입술에 얹을 때 건조하다는 느낌없이 부드럽게 발렸고 오전 9시에 처음 바른 후 립스팁만 여러번 덧발랐음에도 점심시간인 12시까지 건조함을 느끼지 못했다.

▲ 립스틱을 본통으로 입술에 4회 발색후 컵에 든 물을 마시기 전과 후
▲ 립스틱을 본통으로 입술에 4회 발색후 컵에 든 물을 마시기 전과 후

문제는 지속력과 밀착력이다. 입술에 컬러를 착색시키는 틴트와 달리 립스틱의 특성상 하루종일 어떤 것도 입에 대지 않는 이상 지속력을 판단하기 어렵다.

손등 위에서 여러번 발색 후 티슈로 강하게 닦아냈을 땐 완벽히 지워지지 않았고 약간 착색되는 모습이었다.

밀착력은 보통이었다. 컵에 입을 댈 때마다 립스틱이 다소 묻어나는 편이었고 그만큼 입술에 바른 컬러가 옅어졌다. 점심을 먹은 이후에는 완전히 지워져 있었다.

평소에 매트한 립스틱을 발라보고 싶었지만 약간의 건조함도 힘들었던 소비자라면 한 번 쯤 테스트해볼만 하다.

시중에 나와 있는 다른 매트립스틱들과 달리 입술이 편안하고 촉촉하지만 입술을 손으로 만져보면 보송함이 느껴진다. 다만 매트립스틱 치고는 촉촉하다는 장점 때문에 밀착력이 떨어진다.

지속력은 립스틱의 특성상 개인차가 심할 것으로 보인다. 물을 많이 마시는 습관이 있는 소비자들에게는 지속력이 떨어지는 편에 속하지만 외부 미팅이 잦거나 수정 화장이 어려운 소비자들에게는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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