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사람 보는 눈이 필요하군요
상태바
당신은 사람 보는 눈이 필요하군요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9월 28일 14시 26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크리스텔 프티콜랭/부키/1만4800원

북리뷰.jpg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이 책은 생각이 많은 사람이 심리 조종자에게 자꾸만 걸려드는 심리 메커니즘에 대해 말한다.

24년간 심리 조종에 대해 연구한 프랑스의 심리치료사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크리스텔 프티콜랭은 그 간의 연구 결과와 상담 사례들을 토대로 심리 조종자들의 행동과 활발하게 돌아가는 두뇌 기능 사이에서 발견한 상호 보완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생각이 많은 사람의 대표적인 특징은 보통 사람들에 비해서 감각 체계가 더 섬세하고 예민하게 발달했다는 것이다. 이들의 과민한 뇌는 모든 감각 정보를 쉴 새 없이 동시에 처리한다. 그런데 심리 조종자들은 요란하고, 냄새를 풍기고, 부수고, 망가뜨리고, 더럽힌다.

간단히 말해 그들은 생각이 많은 사람의 감각 공간을 장악해버린다. 생각이 많은 사람, 즉 정신적 과잉 활동인은 자기에게 문제가 있다는 생각에 익숙하다. 그래서 심리 조종자에게 그만해달라는 말을 하지 못한다.

그렇다면 생각이 많은 사람은 심리 조종자의 손아귀에서 절대 벗어날 수 없는 것일까?

저자는 심리 조종자의 함정에 빠지지 않으려면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무슨 일이 있어도 넘어와선 안 되는 불가침권을 정해야 하며 예의 없고 일관성 없게 구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말한다.

평생 예의 바르고 앞뒤가 같은 것을 삶의 원칙으로 삼아온 사람에게 이런 충고는 형벌이나 다름없지만 더 이상 심리 조종자가 인생을 망치게 내버려 두지 말라고 조언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