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노인 건강보험 진료비 전체의 4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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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노인 건강보험 진료비 전체의 40% 돌파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9월 26일 16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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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의 건강보험 진료비가 전체의 4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동으로 발간한 '2017년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의 진료비는 전년보다 12.1% 증가한 28조3247억원으로 전체 건강보험 진료비(69조3352억원)의 40.9%를 차지했다.

진료비는 건강보험이 의료기관에 지불한 진료비와 환자가 의료기관에 지불한 본인부담금을 합한 것이다.

노인 1인당 진료비도 증가세를 이어가 지난해 426만원을 기록했다. 1인당 진료비는 2012년 300만원을 돌파했고, 이후 5년 만에 400만원을 넘어선 것이다.

노인이 많이 앓는 질병은 고혈압(262만명), 치은염 및 치주질환(247만명), 급성기관지염(199만명) 등이다. 입원이 많은 질병은 노년성 백내장(21만명), 알츠하이머 치매(10만명), 폐렴(10만명) 순이었다.

지난해 건강보험 부과액은 50조4168억원으로 전년보다 5.9% 증가했다. 직장보험료는 42조4486억원, 지역보험료는 7조9682억원이었다. 세대당 보험료는 월평균 10만1178원이었고 직장가입자는 10만7449원, 지역가입자는 8만7458원이다.

건강보험 적용대상자 1명이 낸 연간보험료는 99만1349원이었고, 연간 치료비로 나간 보험급여비는 107만9340원으로 보험료 대비 급여비는 1.09배였다. 이는 납부한 보험료보다 건보 혜택을 본 의료비가 조금 더 많다는 것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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