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경찰청 감사패 받아…치매 노인 실종예방 기여한 공로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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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경찰청 감사패 받아…치매 노인 실종예방 기여한 공로 인정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9월 21일 14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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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갑룡 경찰청장과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왼쪽부터)이 감사패 전달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민갑룡 경찰청장과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왼쪽부터)이 감사패 전달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SK하이닉스가 21일 '치매 극복의 날'을 맞이해 치매 노인들의 안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찰청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청에서 열린 감사패 전달식에는 민갑룡 경찰청장과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SK하이닉스는 치매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손목밴드 타입의 웨어러블 배회감지기를 무상 지원하는 '기억장애 수호천사(행복GPS)' 사업을 3년째 진행 중이다. 이는 SK하이닉스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를 통해 조성된 '행복나눔기금'으로 진행되는 사회공헌사업으로 배회감지기와 통신비(2년)를 전액 무상 지원한다. 2020년까지 누적대수 총 1만5000대 이상을 무상 지원할 예정이며 향후 지적장애인 등으로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그 일환으로 지난해 8월 경찰청과 '치매환자 실종 예방 및 신속 발견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치매 노인 6000명에게 배회감지기를 무상 지원했다. 이어 올해 7월부터 4000명에게 추가로 보급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 사업의 성과를 경찰청과 공유하고 지속적으로 업무에 협조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배회감지기 보급 대상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실종된 치매 어르신을 빠르게 발견하는데 배회감지기의 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행복GPS 무상보급 이후 보급 대상자 중 실종신고가 접수된 30명이 전원 발견됐다. 평균 발견 소요시간도 708분에서 66분으로 크게 단축됐다. 

박성욱 부회장은 "이 사회공헌사업이 이해관계자의 행복 추구와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고 민·관 협력 기반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선도적 모델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보급대수와 대상 범위를 넓혀 치매어르신뿐 아니라 다양한 기억장애 계층을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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