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산업동향] 추석 주요 농산물 가격 안정세…배추 1포기 2978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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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산업동향] 추석 주요 농산물 가격 안정세…배추 1포기 2978원
  • 최동훈 기자 cdhz@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9월 22일 09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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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수도권에 주택 20만호 공급…3기 신도시 4~5곳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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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최동훈 기자] 추석 10대 성수품 가격이 지난 여름철 더위, 태풍 등으로 인해 수급이 불안정해져 급상승했다가 최근 안정되는 추세다. 정부가 추석을 맞아 각 품목의 공급을 적극 늘린 것이 효과를 낳았다.

정부가 향후 3기 신도시 4~5개를 새로 조성해 주택 20만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지역에 확보한 공공택지 17곳을 공개했다.

횡령, 상속세 탈루 등 혐의를 받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석 달 만에 검찰에 재소환돼 조사받았다. 조 회장은 조사, 영장심사 등 사유로 올해 들어 현재까지 포토라인에 4번 섰다.

◆ 추석 주요 농산물 가격 안정세…배추 1포기 2978원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20일 추석을 앞두고 배추, 무 등 10대 성수품의 도매가격이 최근 3주간 평균 가격에 비해 7% 하락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 3~18일 기간동안 추석 성수품 수급 안정 대책의 일환으로 당초 계획보다 15.2% 가량 많은 물량을 시장에 공급했다. 여름철 폭염, 태풍 등으로 인해 수급이 경색된 채소·과일 등 품목의 가격 안정을 도모하려는 것이 목적이다.

주요 품목별 가격과 평년 대비 등락률은 △배추 포기 당 2978원(-12.4%) △사과(홍로) 10kg 당 1만8787원(-34.4%) △소고기 1kg 당 1만7990원(5.4%) △계란 10개 당 1297원(-3.7%) 등으로 집계됐다.

이재욱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추석 연휴 직전까지 10대 성수품을 확대 공급해나갈 계획"이라며 "주요 채소류의 경우 급식·외식업체들의 수요가 추석 이후에도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공급을 관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정부, 수도권에 20만호 공급…신도시 4~5곳 조성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21일 수도권에 3기 신도시 4~5곳을 조성해 20만호를 공급한다는 등 내용이 포함된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이날 방안 추진계획의 일환으로 3만5000호를 공급할 수도권 공공택지 17곳을 공개했다. 지역별 택지와 주택 호수는 △서울 옛 성동구치소 자리, 개포동 재건마을 등 11곳(1만282호) △경기 하안2·의왕 청계2·성남 신촌·시흥 하중·의정부 우정 등 5곳(1만7160호) △인천 검암 역세권 1곳(7800호) 등이다. 

정부는 향후 공개를 앞둔 택지 13곳 중 도합 330만㎡이 넘는 규모의 4∼5곳에 3기 신도시를 조성해 주택 20만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또한 연말까지 신혼희망타운의 택지 확보를 완료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현재 전국 공급목표 10만호 중 80%인 8만호를 확보한 상황이다.

◆ 조양호 회장, 검찰 출석…올해 네 번째 포토라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지난 20일 서울남부지검에 출석해 상속세 탈루, 횡령 등 혐의에 대해 16시간 가량 조사받고 이튿날인 21일 새벽 귀가했다.

조 회장은 부친인 그룹 창업주 고(故) 조중훈 회장의 해외 자산을 남매와 나누는 과정에서 500억원대의 상속세를 내지 않은 의혹을 받는다. 또 지난 2014년 장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일명 '땅콩 회항' 사건으로 재판받을 때 회사 자금으로 변호사 선임 비용을 댄 혐의를 받는다.

이날 조 회장에 횡령 혐의도 하나 더 추가됐다. 검찰에 따르면 조 회장은 모친 고(故) 김정일 여사와 지인 등 4명을 그룹 계열사인 정석기업에 허위 취업시키고 급여 명분으로 20억원 가량을 지급한 의혹을 받는다.

조 회장은 이번 소환 조사로 올해 들어 벌써 네 번째 포토라인에 섰다. 앞서 지난 6월 28일 서울남부지검에서 조사를 받은 데 이어 7월 5일에는 서울남부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출석했다. 이달 12일에는 배임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 조사받았다.

◆ 북한 다녀온 경제인 17인, 사업 기회 찾았을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경제인 17인이 지난 18~20일 진행된 남북정상회담 기간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방북했다.

방북 경제인들은 현재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유지되고 있어 북한과 경제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모색하지는 못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기업인들이 이번 방북을 통해 북한에 존재감을 알리고 향후 대북 사업을 구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리룡남 북한 내각 부총리는 지난 18일 경제인 방북단 면담에서 이재용 부회장에게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해서도 유명한 인물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다.

현대그룹의 경우 평양공동선언에서 '조건이 마련되는 데 따라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을 정상화한다'는 문구가 포함됨에 따라 경협 재추진에 한발 더 가까워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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