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착한 포장' 통했다…환경부 녹색인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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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착한 포장' 통했다…환경부 녹색인증 획득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9월 20일 10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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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오리온의 '착한 포장 프로젝트'가 결실을 맺었다.

오리온은 '초코파이' '포카칩' '태양의 맛 썬' 등 12개 제품의 포장이 환경부의 '녹색인증'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제과업계에서 녹색인증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녹색인증은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에 의거해 에너지 자원 절약 및 효율화를 통해 온실가스 및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는 녹색기술, 제품, 사업을 인증하고 지원하는 제도다.

오리온은 협력회사와 2년간 공동연구 끝에 인체에 유해한 휘발성유기화합용제를 사용하지 않은 포장재를 개발해 지난해 10월 식품용 포장재 최초로 환경부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이로써 포장재 제조 시 발생하는 유해물질인 총미연소탄화수소(THC)와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 방출량을 기존대비 각각 83%, 75% 줄였다. 잉크와 용제 사용량도 33% 감축했다.

오리온은 지난 2014년 11월 시작한 착한 포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환경친화적 포장재를 개발∙적용하고 있다.

본 프로젝트를 통해 오리온은 제품 내 빈 공간 비율을 환경부 기준인 35%보다 훨씬 낮은 25% 미만까지 낮추고 주요 스낵 제품의 포장재 면적도 7~21%씩 줄였다. 패키지 디자인을 단순화하고 인쇄도수를 낮춰 연간 약 88t의 잉크 사용량을 줄였다.

오리온 관계자는 "이번 녹색 인증 획득은 환경보호는 물론 소비자 가치 제고를 위한 혁신의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전 제품에 녹색기술을 활용한 포장재를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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