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20일 발표한 '2018년 상반기 밴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체 13개(99%) 밴사의 영업수익은 1조12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했다. 카드결제 중계 수익이 73억원 감소했음에도 단말기 판매수익이 150억원 증가하고, 전자지급결제대행업(PG) 수익이 늘어난 덕이다.
당기순이익은 9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했다. 영업비용은 1조316억원으로 같은 기간 13% 증가했다. 단말기 교체 관련 비용과 PG 사업에 따른 매출원가가 늘어난 영향이다.
자산은 2조52억원으로 작년말보다 소폭 감소했다. 부채는 6383억원으로 작년말보다 4.4% 감소했고, 자본은 1조3670억원으로 2%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카드 거래건수는 81억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4억건 증가했다. 가맹점수는 254만개로 9만개 늘었고, 단말기 수는 306만대로 2만대 증가했다.
금감원은 밴사의 주요 수익원인 카드결제 중계 수익이 감소하는 추세인 만큼 재무 건전성과 불공정 영업행위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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