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홀로그램 업체 웨이레이와 AR 내비게이션 개발 위해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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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홀로그램 업체 웨이레이와 AR 내비게이션 개발 위해 맞손
  • 최동훈 기자 cdhz@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9월 19일 10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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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최동훈 기자] 현대자동차가 홀로그램 전문업체 웨이레이와 함께 홀로그램 기반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을 개발한다.

현대차는 이를 위해 웨이레이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웨이레이는 지난 2012년 설립됐다.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있고 러시아에서 연구개발(R&D) 센터를 운영 중이다. 웨이레이는 전체 직원의 70% 이상이 연구인력으로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현대차에 앞서 중국 알리바바 등 글로벌 기업들도 웨이레이에 투자했다.

현대차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웨이레이와 강력한 파트너십을 결성해 내비게이션 개발을 추진한다.

차량용 홀로그램은 스탠드형 헤드업디스플레이(HUD)나 전면 유리에 영상용 레이저를 직접 투영하는 방식으로 구현된다. 기존 HUD 대비 선명한 화면을 제공하고 관련 부품 크기도 최소화 할 수 있다. 또 전면 유리창 전체에 영상을 표시할 수 있어 화면 크기에 대한 제약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롭다.

현대차는 웨이레이와 공동 개발한 AR 내비게이션을 오는 2020년 이후 양산차에 탑재할 계획이다.

이밖에 현대차는 향후 웨이레이와의 협업 과정에 현대모비스, 현대엠앤소프트 등 핵심 그룹 계열사들을 참여시켜 미래 혁신기술 분야 리더십을 확보할 방침이다.

지영조 현대차 전략기술본부 부사장은 "현대차와 웨이레이 간의 협업은 내비게이션 시스템 외에도 현대차그룹이 추진 중인 스마트 시티, 스마트 빌딩 등에서도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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