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2박3일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에 도착해 김정은 국무위원장 부부와 환담하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평양시민이 열렬히 환영해주셔서 가슴이 벅찼다"며 "평양시민이 열렬히 환영해주시는 모습을 남측 국민이 보게 된다면 아마 남측 국민도 감동받고 감격할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웃음을 띄우며 "대통령께서 세상의 많은 나라를 돌아보셨는데 그에 비하면 우리 것이 초라하다"고 화답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5월에 대통령께서 판문점 우리 지역에 오셨을 때 너무 장소와 환경이 그래서 제대로 대접 못 드려서 늘 가슴에 걸려서 오늘을 기다리고 기다렸다"며 "비록 수준은 낮을 수 있어도 최대 발휘해 성의를 보인 우리 마음으로 받아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전 평양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은 평양 시민 10만명의 환영을 받으며 카퍼레이드까지 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평양 시내 중심지로 들어가는 입구인 서성구역 버드나무거리부터 김정은 위원장과 무개차에 동승해 평양시민의 연도 환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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