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8시40분쯤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전용기에 탑승, 서해직항로를 통해 이날 오전 9시 49분께 평양 순안공항(평양국제비행장)에 안착했다.
이날 평양 공항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부부와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영접하기 위해 나왔다. 김 위원장 부부는 문 대통령과 김정수 여사가 전용기에서 내리자 반갑게 포용하며 크게 환대했다.
이날 문 대통령 환영 행사에는 평양 시민들이 한반도기를 들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역대 남북정상회담 중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순안공항에서 의장대 사열을 한 뒤 평양의 음식점인 옥류관에서 오찬을 하고서 오후 김 위원장과 첫 번째 정상회담을 한다.
한편 문 대통령은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한국 대통령으로는 세 번째로 평양을 방문했다.
이번 회담에서 남북 정상은 남북관계 개선 방안과 비핵화 협상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남북정상회담은 지난 5월 26일 판문점에서 개최한 지 115일 만에 열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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