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변동형 주담대 금리 또 상승…대부분 최고 4%대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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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변동형 주담대 금리 또 상승…대부분 최고 4%대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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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조규상 기자] 8월 잔액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금리가 12개월 연속 상승해 1.89%를 기록하면서 이와 연동한 시중은행의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덩달아 올랐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NH농협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의 잔액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전날에 견줘 0.02%포인트씩 올랐다.

KB국민은행은 잔액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종전 3.56∼4.76%에서 이날 3.58∼4.78%로 올렸다. 신한은행은 잔액기준 코픽스 연동 대출금리를 3.17∼4.52%에서 3.19∼4.54%로 상향 조정했다. 우리은행의 잔액기준 코픽스 연동 대출금리는 같은 기간 3.27∼4.27%에서 3.29∼4.29%로 인상됐다. NH농협은행은 2.87∼4.49%이던 잔액기준 코픽스 연동 대출금리를 2.89∼4.51%로 올렸다.

은행들의 최고 금리는 우리은행을 제외하고는 모두 4%대 중반에 들어섰다. 은행들은 은행연합회가 공시하는 잔액기준 코픽스 상승세에 맞춰 변동금리를 계속 올리고 있다.

전날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8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1.89%로 12개월 연속 상승했다. 2015년 11월(1.90%) 이후 2년 9개월 만에 최고치다.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8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80%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내렸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에 연동한 대출 금리는 이에 따라 소폭 하락했다.

KB국민은행은 3.35∼4.55%였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대출금리를 3.34∼4.54%로 0.01%포인트 인하했다. 신한은행 역시 3.16∼4.51%에서 3.15∼4.50%로, 우리은행은 3.21∼4.21%에서 3.20∼4.20%로, NH농협은행도 2.81∼4.43%에서 2.80%∼4.42%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금융채를 기준으로 삼는 KEB하나은행은 잔액기준 코픽스 연동 대출금리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대출금리 모두 3.090∼4.290%에서 3.103∼4.303%으로 0.013%포인트씩 올렸다. 하나은행은 코픽스 연동 대출 금리의 최저·최고 금리를 금융채 6개월물과 연동하기 때문에 코픽스 변동 폭을 따라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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