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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신차열전]⑤ 독일 완성차업체, 국내 입맛 맞춘 신차로 취향저격

최동훈 기자 cdhz@cstimes.com 기사 출고: 2018년 09월 18일 오전 8시 0분

▲ 메르세데스-벤츠 중형 세단 E 클래스.
▲ 메르세데스-벤츠 중형 세단 E 클래스.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이 하반기 앞다퉈 신차를 내놓고 국내 소비자를 공략한다.신차는 제조사의 실적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기존 모델의 브랜드 가치를 잇는 역할을 한다. 이를 인지하고 있는 각 업체들의 신차 출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제조사들은 신차에 전작보다 성능을 개선하거나 없던 기능을 추가하고 디자인에 변화를 주는 등 요소로 고객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구매를 유도할 방침이다. 이에 하반기 주목할 만한 신차들을 차급별로 살펴본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 하반기도 수입차 상승세 지속될까…판도 바꿀 신차는

② 현대차 아반떼 “준중형 세단 왕좌는 내 거”

③ 기아차 쏘울, 달라진 ‘박스카’ 매력 발산

④ 한국지엠 말리부, 차이 보여줄까

⑤ 독일 완성차업체, 국내 입맛 맞춘 신차로 취향저격

[컨슈머타임스 최동훈 기자] 수입차 업체들이 국내 소비자 입맛에 맞춘 자동차 라인업을 선보이며 입지를 넓혀나가는 중이다. 이 중 가장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독일업체들이 이번 하반기 다양한 신차로 소비자 취향을 겨냥할 방침이다.

1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수입차 등록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8.5% 증가한 14만109대로 집계됐다.

이중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등 독일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이 급신장 중이다. 독일 완성차업체의 차량 등록대수는 지난 상반기 8만8079대로 전년동기 6만9228대 대비 27.2%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내 수입차 시장 점유율은 62.9%로 지난해 상반기 58.6%보다 4.3%포인트 늘었다.

업계에서는 독일차 업체들이 그간 국내 시장에서 차량의 높은 상품성을 인정받고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입지를 강화해온 노력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풀이한다. 독일차 업체들은 최근 고객의 차량 선택폭을 늘리고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실시해 수입차에 대한 고객의 접근성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독일차 업체들은 이 같은 시장 상황을 발판삼아 이번 하반기 다양한 신차를 선보이며 고객몰이에 나선다.

벤츠는 중형 세단 E클래스의 연식변경 모델을 이달 중 출시할 예정이다. 신형 E클래스의 주요 특징에는 △디자인 유지 △S클래스 3-스포크 스티어링 휠(핸들) 적용 △디젤 라인업 축소 등이다.

벤츠는 E클래스의 외관을 그대로 유지한 가운데 S클래스와 동일한 디자인의 핸들을 탑재하고 스마트폰 무선충전, 원격시동 등 편의기능을 적용하는 등 상품성을 개선시켰다. 디젤 차량에 대해 현재 제기되고 있는 안전성 및 환경오염 이슈를 감안해 E220d 시리즈 4개 모델 중 아방가르드, 4매틱 익스클루시브 2종만 판매한다.

이와 함께 벤츠는 4도어 쿠페인 CLS의 완전변경모델 더 뉴 CLS를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CLS의 주요 특징에는 △CLS 최초 5인승 좌석 △반자율주행 기능 △3.0ℓ 가솔린 및 디젤 엔진 △최고 출력 340마력 및 최대 토크 71.4kg·m 등이 포함됐다.

아우디는 이번 하반기 라인업 2종으로 준중형 세단 A4 TDI의 연식변경모델과 준중형 세단 A3의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했다.

지난 7월 출시한 A4는 기본형, 4륜 구동 콰트로 등 6개 트림으로 구성됐다. 직렬 4기통 디젤 직분사 터보차저(TDI) 엔진과 7단 S트로닉 듀얼클러치 변속기(DCT) 등이 탑재됐다. 뒷좌석 온도 설정 기능과 전방충돌방지시스템 등이 탑재돼 편의성과 안전성이 함께 강화됐다.

A3는 지난 4월 생산된 가솔린 모델로 2.0ℓ TDI 엔진과 7단 DCT 등을 탑재했다. 아우디가 저공해 인증차량 판매 비중인 9.5%를 충족시키기 위해 1600만원에 가까운 할인 혜택을 적용해 인기를 끌고 있다. A3의 지난달 등록대수는 701대로 수입차 중 3위를 기록했다.

아우디는 디젤게이트 여파로 앞서 2년 넘게 중단해온 국내 영업을 지난 상반기 조심스럽게 재개한 만큼 이번 하반기 제한적인 신차 라인업으로 국내 소비자를 공략한다. 내년에는 Q시리즈 등 SUV 라인업과 A7·A8 등 중대형급 세단 신규 모델, 전기차 등 13종 모델로 신차 라인업을 대폭 보강할 계획이다.

BMW는 이번 하반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인 X시리즈 등 신차들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었지만 현재 진행 중인 대규모 디젤 차량 리콜 사태로 출시 계획이 불투명해졌다.

BMW 관계자는 “현재 리콜을 완수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신차 출시 계획은 지금 구체적으로 밝히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독일차가 주도하는 현 수입차 시장이 일부 브랜드의 부정적 이슈에도 불구하고 앞으로도 시장 규모를 키워갈 것으로 본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이번 하반기 수입차 시장은 BMW 리콜 사태로 그간 구축해온 판도에 작지 않은 균열이 생기겠지만 수입차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과 구매열기는 여전히 뜨겁다”며 “작년 23만3000대 수준이었던 수입차 판매량은 올해 30만대를 무난히 넘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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