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이후 9일째 추가 감염자 없어…질병관리본부, 현지서 역학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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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확진이후 9일째 추가 감염자 없어…질병관리본부, 현지서 역학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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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송가영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한지 9일째를 맞았지만 의심환자들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16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메르스 확진환자 A(61)씨가 지난 8일 확진을 받은 후 9일째를 맞았음에도 추가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A씨의 접촉자 중 발열 등의 증상으로 의심환자로 분류된 사람은 총 14명으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의심환자중 1명은 밀접접촉자, 13명은 일상접촉자다.

또한 A씨가 귀국할 당시 이용한 비행기를 함께 탔거나 입국 이후 삼성서울병원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가까이 접촉했던 밀접접촉자 21명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자택, 시설 등에서 격리 중이고 메르스의 최대 잠복기가 종료되기 전인 오는 20일 추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20일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으면 오는 22일 0시 격리가 해제된다.

다만 일상접촉자 중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외국인 1명에 대해 질병관리본부는 경찰청과 외교부 등의 협조를 통해 지속적으로 추적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확진 환자 A씨의 감염원과 감염경로에 대한 조사를 지속하고 있다. 출장지인 쿠웨이트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쿠웨이트 보건부는 자국에서 환자가 발생했다는 근거를 찾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쿠웨이트에서 접촉한 사람의 건강, 관리상황 등을 점검하고 현지 역학조사 정보 확인을 위해 역학조사관 2명, 민간전문가 1명 등을 현지에 파견했다.

구체적인 감염원과 감염경로는 쿠웨이트 정부 및 세계보건기구(WHO)와 협력해 분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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