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시험체 발사일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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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시험체 발사일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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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송가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엔진의 비행 검증을 위한 시험발사체 발사일을 확정했다.

16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외부 전문가 중심으로 구성된 '한국형발사체 개발사업 추진위원회'에서 누리호 시험발사체의 기술적인 발사 준비상황과 최적의 발사여건 등을 검토한 결과 오는 10월25일에서 31일 사이 오후 3~7시 사이 발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준비 과정에 문제가 없으면 10월25일에 발사할 예정이지만 최종 발사일과 발사시각 등은 기상상황 등을 고려해 발사 예정일에 임박해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호 시험발사체는 우리나라 기술로 독자 개발한 75t급 엔진의 실제 비행 검증을 위해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해 10여분 동안 비행한 후 공해상에 떨어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추진기관, 구조, 제어 등 서브시스템과 지상시스템의 성능 검증작업도 거칠 계획이다.

시험발사체는 우주 궤도에 진입하지 않는 발사체로 발사한 후 약 160초 후 100㎞ 상공으로 날아올라 300여초께 최대 고도에 도달한 후 600여초쯤 제주도와 일본 오키나와 사이 공해상에 떨어질 예정이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국제해사기구(IMO)에는 시험발사체의 발사예정일과 예비일, 발사시간대, 발사체 낙하시간, 낙하구역 정보 등을 통보할 계획이다.

발사가 실패할 경우 약 1년여의 준비작업을 거쳐 2차 발사를 시도한다. 시험발사체 성공 여부와 관계없이 오는 2021년에는 75t 엔진을 4개 묶어 1.5t급 실용위성을 우주로 쏘아올리는 누리호의 본 시험발사를 두 차례 진행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발사 뒤 비행거리, 최대 도달 고도, 방위각, 낙하 위치 등 비행중 계측된 자료들에 대한 종합적 분석, 평가를 외부 전문가에게 맡겨 발사 성공 여부를 판단한 후 결과를 1개월 뒤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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