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플로렌스' 美 캐롤라이나 강타…최소 5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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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플로렌스' 美 캐롤라이나 강타…최소 5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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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수된 노스캐롤라이나 뉴번의 주택가
▲ 침수된 노스캐롤라이나 뉴번의 주택가
[컨슈머타임스 조규상 기자] 허리케인 '플로렌스'가 미국 남동부 캐롤라이나 해안지역에 상륙하면서 재산피해, 인명피해 등이 잇따르고 있다.

플로렌스는 14일(현지시간) 저녁 허리케인이 아닌 열대성 폭풍으로 약화했으나 엄청난 양의 비를 동반해 막대한 피해가 우려된다고 AP 통신과 ABC 뉴스 등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미 노스캐롤라이나 주에서 현재까지 최소 5명이 허리케인 때문에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캐롤라이나의 일부 지역에선 101cm의 물 폭탄이 쏟아지면서 곳곳이 침수됐다.

주민 2만9000명이 사는 뉴번에서는 강이 범람해 최소 360명 이상이 고립됐다. 인근 마을에서도 모텔 붕괴로 60여 명이 역시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강풍으로 최대 250만 가구에 정전피해가 발생했고, 항공편 2400대가 취소됐다.

국립기상청은 이번 강우량이 1999년 당시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만 10여명의 사망자를 낸 허리케인 '플로이드'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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