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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소기의 성과…불황 돌파 ‘몸부림’

딥드림 카드 흥행 지속, 신사업도 존재감 드러내

조규상 기자 joec0415@cstimes.com 기사 출고: 2018년 09월 14일 오전 8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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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조규상 기자] 신한카드(대표 임영진)가 업계 불황에도 불구하고 전사적인 경영노력에 힘입어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출시한 ‘신한카드 Deep Dream(딥드림 카드)’는 흥행을 이어가고 있고, 디지털사업·해외사업 등 신사업이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1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가 지난해 9월 출시한 딥드림 카드는 출시 5개월 만에 100만장, 9개월 만에 200만장을 돌파했다. 단일카드로는 2007년 창사 이후 가장 빠르게 가입자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신한카드는 설명했다.

신한카드는 디지털사업에도 역점을 두며 성과를 드러냈다. 특히 신한카드의 디지털 플랫폼 ‘신한 FAN’ 앱은 온라인 결제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신한 FAN 앱은 지난 2013년 4월에 온·오프라인 간편 결제 서비스 앱카드를 업계 최초로 도입한 후 5년 만에 총 회원 1000만명을 넘어섰다.

신한FAN을 이용한 연간 결제 이용금액도 지난 2013년 3000억원에서 지난해 7조2000억원으로 20배 넘게 증가했다. 올 상반기에도 4조1000억원을 달성, 올 상반기까지 누적 이용금액이 23조에 달한다.

신한카드의 해외법인들도 올해 들어 꾸준한 실적 개선세를 보이며 흑자시현에 한발 다가섰다.

지난 2016년 9월부터 영업을 시작한 신한카드의 미얀마법인 신한마이크로파이낸스는 올해 처음으로 흑자로 돌아선 뒤 상반기에만 1억2500만원의 순이익을 냈다. 신한마이크로파이낸스는 영업 첫해 9400만원, 지난해 1억9400만원의 연간 순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신한카드가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는 카자흐스탄법인 유한회사신한파이낸스는 올해 상반기까지 6억9300만원의 순이익을 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순이익(5억7500만원)을 이미 뛰어넘은 수치다.

지난 2015년 당시 인도네시아 살림(Salim) 그룹과 합작해 설립한 신한인도파이낸스는 올해 상반기 39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순손실이 301억원인 점에 비하면 올해 들어 손실 규모를 대폭 줄이는데 성공했다.

매출 또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신용판매 대금은 전년 말 대비 3.9% 증가했고, 리스 자산은 전년 말 대비 22.5% 증가했다.

신한카드는 건전성과 자본적정성 또한 양호한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6월말 신한카드의 1개월 이상 연체율은 1.32%로 전년 동기 대비 8bp(1bp=0.01%포인트) 감소했다. 은행 부실채권(NPL)비율은 1.32%, NPL커버리지 비율 382%를 기록했고, 조정 자기자본 비율은 22.3%(잠정)를 기록했다.

다만 이 같은 소기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신한카드의 실적은 뒷걸음질 쳤다. 신한카드의 상반기 순이익은 2819억원으로 전년 동기(6312억원) 대비 55.3% 줄었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상반기 일회성 수익과 올해 상반기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서 받은 배드뱅크 배당금(390억 원)을 제외하고도 경상이익이 9.3% 감소했다.

카드 수수료 인하, 조달금리 상승, 금융당국의 카드대출 규제 등의 여파로 주요 수익원이 벽에 부딪힌 영향이다.

신한카드는 디지털사업·해외사업 등에 더욱 박차를 가하면서 향후 인원감축, 마케팅비 축소 등을 통해 돌파구를 찾는다는 방침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각종 규제에 막혀 카드사가 수익내기 힘든 상황이지만 신한카드는 앞으로 마케팅비 축소, 신사업 발굴 등을 통해 실적을 만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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