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는 13일 최종식 사장이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 마련된 해고 사태 관련 희생자 분향소를 찾아가 조문한다고 밝혔다.
이 분향소는 지난 7월 쌍용차 정리해고 사태에 관한 30번째 사망자인 김주중 조합원을 추모하기 위해 설치됐다.
쌍용차 관계자는 "최 사장이 직접 분향소를 찾아가 안타까움을 표하고 고인을 기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조문에 이어 경기 평택공장에서 노조, 금속노조 쌍용차 지부와 해고자 복직을 논의하기 위한 본교섭을 재개할 예정이다.
현재 쌍용차 복직을 희망하는 정리해고자는 120여명에 달한다. 금속노조 쌍용차지부는 지난 2015년 쌍용차가 노·노·사 합의를 통해 작년 상반기까지 정리해고자를 전원 복직시키기로 약속했는데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사측과 대치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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