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 "DGB금융, 하이투자증권 인수로 수익성 확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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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DGB금융, 하이투자증권 인수로 수익성 확대 기대"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9월 12일 16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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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증권업계가 DGB금융의 하이투자증권의 인수 승인과 관련 수익성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DGB금융그룹은 12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하이투자증권 자회사 편입 및 현대선물 손자회사 편입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DGB금융은 자회사 편입 후 내달 중 하이투자증권 주주총회를 연다. 이어 올해 11월께 손자회사인 하이자산운용의 편입신고까지 마칠 계획이다.

DGB금융은 대구은행, DGB생명보험, DGB캐피탈, DGB자산운용, DGB유페이, DGB데이터시스템, DGB신용정보 등을 보유하고 있다. 증권 분야의 자회사가 없어 금융 전 부문을 아우르지 못했지만 이번 인수로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자산 규모도 증가한다. 올해 상반기 기준 DGB금융의 총자산은 69조8064억원이다. 여기에 하이투자증권 총자산 6조2000억원을 더하면 DGB금융의 자산은 76조원으로 불어난다.

증권업계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DGB금융의 수익성이 강화되고 영업기반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융당국의 하이투자증권 자회사 편입 승인 안건이 승인돼 자기자본이익률(ROE)이 확대될 것"이라며 "하반기 이후 거래대금 감소로 브로커리지(주식위탁매매) 관련 수익이 다소 축소되더라도 연간 450억~500억원 내외의 순익을 시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대구은행은 국내 지점 249개 중 232개가 대구 및 경북지역에 집중돼 있고 하이투자증권은 서울·경기 및 경남 지역에 영업점이 집중돼 있어 영업기반 확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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