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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 지지부진한 온라인 보험 ‘어쩌나’

CM 매출 성장률 한 자릿수 그쳐…車보험 비중 적은 탓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기사 출고: 2018년 09월 13일 오전 7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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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메리츠화재(대표 김용범)가 온라인보험 시장에서 저조한 성장률을 보였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의 올해 상반기 사이버마케팅(CM)채널 원수보험료(매출)는 400억원으로 전년 동기(370억원) 대비 7.2% 늘어나는데 그쳤다.

현대해상은 157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5.2% 증가했다. DB손보와 KB손보는 각각 1560억원, 1555억원으로 36%, 25% 늘었다. 삼성화재는 95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에 그쳤지만 압도적인 업계 1위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다는 점에서 선방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CM채널을 보유한 15개 손보사 원수보험료는 3조621억원으로 전년(2조2108억원) 대비 83.6% 급증했다. 지난 2014년 처음 1조원을 돌파한 이후 불과 3년 새 3배가량 커진 셈이다. 이처럼 CM채널의 비중이 나날이 커지고 있어 메리츠화재의 고민은 커지고 있다.

메리츠화재는 다른 빅5 손보사와 비교해 자동차보험 비중이 매우 적은 편이다. 이들 손보사가 CM채널에서 자동차보험 판매를 확장하는 동안 메리츠화재는 전략상 통합보험, 건강특화상품 등 장기보험에 집중한 탓이다.

메리츠화재의 지난해 연간 전체 원수보험료를 보면 장기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이 78.1%로 압도적인 반면 자동차보험의 비중은 12.6%에 그쳤다. 다른 빅5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비중은 모두 20%를 넘었다.

손보사들은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을 키울수록 대면채널 대비 낮은 수수료 등의 장점으로 사업비를 절감할 수 있는데다 단기간에 원수보험료를 확대하는데 유리하기 때문에 점점 마케팅 비용 지출을 늘리는 추세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자동차보험은 규모면에서 작고 가격 경쟁력이 떨어져 무리하게 확장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CM채널에서 실적이 미비한 상품 판매를 중단하고 라인업을 재정비하면서 CM채널 성장에도 힘써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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