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부동산신탁사 순익 2853억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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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부동산신탁사 순익 2853억 '사상 최대'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9월 10일 08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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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부동산 신탁회사들이 사상 최대 규모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은 상반기 11개 부동산신탁사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28억원(17.6%) 증가한 2853억원으로 반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11개사가 모두 흑자를 냈으며 회사별 평균 순이익은 259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수익은 588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9% 증가했다. 영업수익 중 신탁보수가 3782억원이었고 이 가운데 토지신탁보수가 3045억원을 차지했다. 차입형토지신탁 보수는 2206억원, 관리형토지신탁 보수는 83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영업비용은 21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4% 증가했다.

11개 부동산 신탁회사의 총자산은 4조1036억원으로 작년말보다 1633억원 증가했다. 총부채는 1조6434억원으로 작년말보다 460억원 늘었다. 재무건전성도 안정적인 편이다. 11개 부동산 신탁회사의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평균 874%로 적기 시정조치 기준인 150%를 훌쩍 웃돌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탁회사의 고유자금이 투입되는 차입형 토지신탁은 부동산 경기악화 시 신탁회사의 재무건전성에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관련 리스크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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