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분기 중 예금 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 자료에 따르면 예금 취급기관 산업별 대출은 6월말 기준 1082조7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2조9000억원 늘었다.
산업 부문별로 보면 제조업 대출(342조2000억원)이 5000억원 늘면서 1분기(4조2000억원)에 비해 증가폭이 줄었다. 기타 운송장비(-1조3000억원)와 자동차·트레일러(-8000억원)는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건설업 대출(40조3000억원)은 1분기 1조3000억원 증가에서 2분기 4000억원 감소로 돌아섰다.
반면 서비스업 대출(641조7000억원)은 전 분기와 비슷한 규모인 11조5000억원 증가했다. 특히 도·소매·숙박·음식점업 대출은 190조8000억원으로 석 달 사이 6조원 늘었다. 이는 한은이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8년 이후 최대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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