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맥주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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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맥주 여행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8월 27일 13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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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학/글항아리/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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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맥주, 알고 마시면 더 맛있다.

현존하는 최고(最古)의 맥주 제조법은 수메르의 것으로, 기원전 1800년경 만들어진 수메르의 점토판에 새겨진 '난카시 찬가'에 그 제조법이 남아 있다.

오늘날 맥주의 표준으로 자리 잡은 라거 맥주는 한자동맹(14세기 결성된 북부 독일 중심의 도시 동맹) 상인들이 영주가 독점한 그루트(허브 혼합물) 대신 홉(hop·삼과의 덩굴식물)을 넣고 발효 방식을 바꿔 보존성을 높인 데서 연원한다.

19세기 초 흑맥주 기네스의 탄생은 영국이 아일랜드에 부과한 무거운 양조세와 관계가 있다. 세금을 피하려고 맥아 대신 볶은 보리를 사용했기에 기네스는 탄 맛이 난다.

저자는 맥주의 본고장 독일에 3년간 살면서 유럽의 수많은 양조장과 맥주 공장 순례를 다녀왔다. 귀국 후 우리나라 최초의 하우스맥줏집을 차린 못 말리는 맥주 마니아다.

여름휴가 때마다 유럽으로 맥주 여행을 떠나는 그가 들려주는 맥주의 탄생과 그에 얽힌 역사, 유럽 맥주 축제 현장, 각국 맥주의 유래, 그리고 맥주를 사랑한 인물 등 맥주 이야기의 이모저모가 이 책에 모두 담겨 있다.

저자 백경학은 CBS 기자 출신 언론인으로 현재는 넥슨과 어린이 재활병원을 만든 푸르메 재단의 상임이사로 사회사업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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