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간담회에는 금융회사 해외사업 담당 임원 등 20여명이 참석해 동남아 및 인도 시장 진출 전략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유광열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동남아 지역 해외점포의 성공적인 진출 및 정착을 위해 우선 해외 현지의 금융사고 예방 체계를 강화하고, 현지 법규를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유 원장은 "자금세탁방지 관련 국제적인 규제 강화 흐름에 맞춰 해외점포의 자금세탁 방지 체계에 대한 본사의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현지 밀착경영을 통해 현지 고객의 신뢰를 얻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6월말 기준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점포는 435개로 현지법인이 212곳, 지점 88곳, 사무소 135곳이다. 이 중 동남아 및 인도 소재 해외점포가 162개로 향후 동남아, 인도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흥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진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금감원은 해외 감독당국과의 교류·협력 채널을 더욱 확대하고 금융중심지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국내 금융회사의 원활한 해외진출을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금융권역별·해외지역별 간담회를 수시로 개최하는 가운데 금융회사간 해외진출 정보공유를 위한 협의체 등을 적극 활성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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