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관계자는 "트레일러가 결착된 대형트럭이 국내 고속도로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시연한 것은 이번이 최초"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전날 40톤급 트럭 엑시언트 자율주행차로 시연했다. 이 차량은 미국자동차공학회(SAE) 기준 3단계의 자율주행 기술을 갖췄다. 자율주행 3단계는 조건부 자율주행 기술이다. 차량이 스스로 계획된 경로를 따르고 장애물을 회피할 수 있지만 특정 위험상황에서는 운전자 개입이 필요한 수준의 기술이다.
현대차는 자율주행 엑시언트에 기존 자율주행 기술을 비롯해 대상인지(센싱) 기술, 정밀지도 등을 적용했다. 또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조향제어시스템을 적용해 제어장치 판단하에 트럭의 조향각도가 정밀 제어되도록 했다.
현대차는 이번 대형 트레일러 트럭의 자율주행 기술 시연 성공을 시작으로 군집 주행과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없는 완전자율주행 트럭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대형트럭 자율주행 기술은 미래 물류산업 혁신을 견인해 대한민국의 물류 경쟁력을 보다 강화하는 동시에 대형 교통 사고 발생을 획기적으로 저감시켜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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