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류사회'X'미친도시' 정의가 무너진 곳에서 현실 꼬집는다 '강렬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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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류사회'X'미친도시' 정의가 무너진 곳에서 현실 꼬집는다 '강렬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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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종효 기자] 영화 '상류사회'와 '미친도시'가 나란히 개봉해 현실을 날카롭게 꼬집는 메시지를 던진다. 가장 평범하지만 가장 추악한 곳, 현 시대의 리얼한 이야기를 픽션으로 담아 낸 한국 영화 두 편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각자의 욕망으로 얼룩진 부부가 아름답고도 추악한 상류사회로 들어가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상류사회'(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와, 가장 평범한 영웅이 지키는 곳, 정의가 사라진 곳에서 만난 잔혹한 운명에 대한 이야기 '미친도시'(제작: ㈜케이엠스타 엔터테인먼트/배급: 영화사 마그나)가 우리의 현실을 꼬집을 8월의 한국 영화로 주목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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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8월 29일 개봉하며 그 포문을 여는 작품 '상류사회'는 돈과 예술을 탐닉하는 재벌가 회장부터, 우아하고 교만한 미술관 관장 등 이미 상류사회에 속해있는 인물들의 모순적인 모습을 통해 대한민국 상류층의 이중성을 여실히 그려 낼 예정이다.

'곤지암', '덕혜옹주', '내부자들' 제작진과 배우 박해일, 수애의 첫 스크린 만남으로 기대를 얻고 있다. '주홍글씨'(2004), '인터뷰'(2000) 등을 통해 인간이 지닌 욕망과 심리를 예리하게 그려내고, 특유의 감각적인 미장센을 선보인 변혁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아 다시 한 번 인간의 심리를 탁월하게 구현해낸다. 영화 속 캐릭터들의 강렬한 야망과 상류사회가 지닌 양면성에 궁금증을 고조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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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배턴을 이어 30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작품 '미친도시'는 미치지 않고는 도저히 견딜 수 없는 도시, 청렴하게 살고자 했던 한 공무원과 정의로운 삶을 밟아버린 악인들 사이에 얽힌 잔혹한 운명의 실타래를 실화보다 더욱 실화같이 그려 낸 리얼리티 휴먼 드라마다. 말단 구청 공무원 주인공 병수가 죽음의 목전에서도 청렴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권력과 부를 쫓는 악인들에 맞서 세상의 온갖 악행과 유혹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로 진한 감동과 깊은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는 정의가 사라지고 부정부패가 만연해진 현 사회를 신랄히 풍자하는 작품으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네가 가장 필요로 하는 영화, 반드시 봐야 할 영화가 될 것으로 주목 받는다. 관객들은 악행과 맞서 싸우는 병수의 이야기를 지켜보며 실화보다 더욱 실화 같은 한 인물의 삶에 몰입, 뜨거운 감동과 깊은 메시지를 전달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상류사회'는 8월 29일, '미친도시'는 8월 30일 연달아 개봉해 관객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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