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식 '체력+압박' 축구, 중국대표팀 올림픽 메달 선봉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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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식 '체력+압박' 축구, 중국대표팀 올림픽 메달 선봉에 선다
  • 김재훈 기자 press@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8월 21일 10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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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재훈 기자] 거스 히딩크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0년 도쿄 올림픽에 나서는 중국 21세 이하(U-21) 대표팀 조련을 맡는다.

중국 광저우일보는 20일 "히딩크 감독이 중국 올림픽 대표팀 감독으로 9월 초부터 지휘할 것"이라며 "중국축구협회와 3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히딩크 감독의 연봉은 약 150억원 안팎에서 책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8월 현재 중국 A대표팀을 이끄는 마르첼로 리피 감독의 절반에 이를 것이란 분석이 현지에서 나오고 있다.

리피 감독은 부임 당시 2300만 유로(한화 294억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데 그라프샤프, PSV 아인트호벤 등지에서 선수로 활약했던 히딩크 감독은 은퇴 후 1982년 데 그라프샤프에서 수석코치로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1984년 PSV 아인트호벤 수석코치로 부임, 1986~87 시즌 도중 감독이 선수들과의 불화로 해임되자 감독 대행을 맡아 리그 우승을 일궜다.

1987~88시즌 에레디비시, KNVB컵, 유러피언컵을 모두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아인트호벤 역사에 각인된 감독으로 남아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한국 축구대표팀을 4강에 입성시킨 히딩크는 자리를 내려놓은 뒤 오스트리아, 러시아, 터키, 네덜란드 축구대표팀을 각각 맡았다.

지난 2016년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의 임시 사령탑을 맡은 게 현장에서의 마지막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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