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금펀드 수익률 저조...미국 금리 인상 가속화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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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금펀드 수익률 저조...미국 금리 인상 가속화 탓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8월 21일 08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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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올해 미국 금리 인상과 달러화 강세 흐름 속에 금펀드의 성과가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설정된 11개의 금펀드의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은 -14.86%(17일 기준)로 집계돼 에프앤가이드가 분류하는 43개 테마펀드 중 가장 성적이 낮았다.

금융펀드(국내)가 -13.54%로 두 번째로 낮았고 기타그룹펀드(-9.85%), 퀀트펀드(-9.55%), SRI펀드(국내)(-9.49%), 원자재(주식)(-9.28%) 등도 평균 9%가 넘는 손실을 기록했다.

개별 펀드로 살펴보면 '블랙록월드골드자(주식-재간접)' 펀드가 -19.99%의 수익률을 기록해 가장 성적이 저조했고 '한국투자KINDEX골드선물레버리지특별자산ETF'(-16.43%)와 '신한BNPP골드 1'(-15.96%)가 그 뒤를 이었다.

금펀드의 저조한 수익률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금리 인상 흐름 속에 터키를 비롯한 신흥시장의 불안으로 달러 강세가 이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오온수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미국이 금리를 인상했고 경기까지 좋다 보니 달러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미중 무역갈등 속에 신흥시장 불안마저 달러 강세를 강화하면서 원자재 가격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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