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차량화재 관련 자료 제출에 소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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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차량화재 관련 자료 제출에 소홀
  • 최동훈 기자 cdhz@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8월 20일 17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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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병윤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
▲ 권병윤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
[컨슈머타임스 최동훈 기자] BMW가 잇따른 차량화재에 관해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요구한 자료를 제출하는데 소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권병윤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20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BMW 자동차 화재 조사계획을 발표했다.

권 이사장은 "BMW 520d 차량의 특정 부위에서 화재가 자주 발생함에 따라 BMW에 사고에 관한 기술자료를 요청했다"며 "지난 6월 25일과 7월 5일, 7월 19일 사흘에 걸쳐 자료를 요청했지만 BMW코리아는 회신하지 않거나 일부 내용을 누락시킨 자료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토부가 지난달 공단에 화재 차량의 제작결함에 대한 조사를 지시하자 BMW가 서둘러 자료를 제출했다. 국토부가 공단에 결함 조사를 지시할 경우 제조사의 자료 제출은 현행법상 의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BMW가 이달 3일 의무적으로 제출한 자료 내용은 부실했다. 공단이 앞서 2000cc급 엔진 2대에 적용된 차량의 도면과 설계변경 내역 등을 요구했지만 BMW는 일부 자료만 제출했다.

권 이사장은 "연말까지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결함 및 화재 원인 의혹에 대해 조사를 마친 뒤 결함 은폐 사실이 확인될 경우 국토부에 즉시 보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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