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노조는 오는 21일 오후 2시 소하지회 본관에서 9차 본교섭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노조는 그간 사측과 교섭을 진행해왔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가 사측에 제시한 교섭안에는 △기본급 5.1%(11만6000원) 인상 △작년 영업이익 30%+표준생계비 부족분 성과급 지급 △상여금의 통상임금 적용 등이 포함됐다.
지난 16일 진행된 교섭에서 입장차가 좁혀지지 못하자 노조는 결렬을 선언했고 이어 17일 부분 파업을 닷새 간 단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오는 24일까지 소하, 화성, 광주 등 5개 노조 지회에서 파업을 실시할 예정이었다.
이날 각 지회에서 근로자 2만9000여명이 2~4시간 가량 부분 파업을 단행했다. 이 가운데 노사가 교섭을 재개하기로 협의해 파업이 중단됐다.
노조는 교섭을 진행하는 동안 정상 근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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