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평택공장에서 열린 임단협 조인식에는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와 홍봉석 노동조합위원장 등 교섭위원들이 참석해 합의안에 최종 서명했다.
쌍용자동차 노사는 지난 6월 상견례를 시작한 뒤 이달 9일까지 협상을 14차례 실시했다. 이를 통해 임금 동결과 고용안정을 위한 미래발전전망 특별협약서 체결 등에 대해 합의했다. 지난 9~10일 이틀간 진행된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는 투표 참여 조합원 3265명 중 50.4%인 1646명의 찬성으로 임단협이 최종 마무리됐다.
쌍용차 관계자는 "노사는 이번 협상이 회사의 백년대계를 위해 미래 비전을 확고하게 세우는 임단협이 돼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며 "임금과 복지라는 프레임보다 회사의 생존과 고용안정에 초점을 맞춰 최종 합의를 이뤘다"고 말했다.
이어 "노사가 현재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결단을 내린 만큼 회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데 노사가 함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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