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호 필두 동남아 축구의 '반란'…한·일 축구는 '망신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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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호 필두 동남아 축구의 '반란'…한·일 축구는 '망신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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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조규상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경기에서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세계랭킹 171위의 말레이시아가 한국(세계랭킹 57위)을 격파하며 16강 진출을 확정했고,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102위)이 일본(55위)을 물리치고 조1위로 토너먼트 무대에 진출했다.

일본은 19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 치카랑의 위바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D조 마지막 3차전에서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베트남은 조1위를 확정했고, 일본은 조2위로 밀려났다.

앞서 한국은 지난 17일 말레이시아와의 E조 2라운드 경기에서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1-2 패배를 당했다.

그동안 아시아의 강호로 군림하던 한국과 일본은 축구 변방 동남아 축구에 나란히 일격을 당하며 제대로 망신살을 뻗치게 됐다.

한국이 로테이션 멤버로 전력을 다하지 않은 점과 일본이 2020 도쿄 올림픽을 목표로 U-21선수가 나섰다고 해도 전력차를 감안하면 수치스러운 결과로 받아들여진다.

한국과 일본이 토너먼트 무대를 탈락한 것은 아니기에 반등의 기회는 있다. 일본은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한 상황이고, 한국은 20일 오후 9시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반둥의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키르기스스탄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이 경기에서 이 경기에서 승리하거나 비기면 자력으로 16강 진출을 확정짓게 된다.

한편 아시안게임 개최국 인도네시아도 홈 이점을 살려 2승 1패를 기록, 16강 진출을 목전에 두고 있다. 19일 기준 A조 3위인 인도네시아는 조 3위에 머물렀지만 와일드카드를 통한 16강행을 사실상 확정한 상태다. 조 3위 가운데 성적이 좋은 4개팀은 추가로 16강에 진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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