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 취업자 매달 14만명 감소, 장기실업자 18년만에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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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 취업자 매달 14만명 감소, 장기실업자 18년만에 최다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8월 19일 15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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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우리 경제의 중추 역할을 하는 30∼40대 취업자 수가 올해 들어 매달 14만명씩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 창출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구직기간이 6개월 이상인 장기실업자는 18년 만에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19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7월까지 30∼40대 취업자 수는 월평균 14만명 감소했다. 30대는 월평균 3만9300명, 40대는 10만1000명씩 줄어들었다.

올해 40대 취업자 수 감소폭은 현재 방식으로 통계집계를 변경한 1999년 6월 이후 역대 최대다.

매년 1∼7월 월평균 40대 취업자 수는 2015년 6400명, 2016년 4만6100명, 지난해 4만4100명 감소하다가 올해 감소폭이 급격히 확대됐다.

그 영향으로 올해 1∼7월 15세 이상 전체 취업자 수는 월평균 12만2300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충격이 절정이던 2009년 같은 기간에 월평균 14만1700명 줄어든 이후 가장 작은 수준의 증가 규모다.

이처럼 일자리 창출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실업자 수는 7개월째 100만명을 넘었다.

구직기간이 6개월 이상인 장기실업자는 월평균 14만4000명으로 2000년 이후 18년 만에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구직활동에 지쳐 취업을 포기한 구직단념자도 역대 최고인 월평균 50만7000명에 달했다.

비경제활동인구도 급격히 늘고 있다. 1∼7월 비경제활동인구는 월평균 9만9000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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